가족에 대한 진지한 물음을 던지는 연극 <사랑을 주세요>는 희곡 작가 닐 사이먼의 작품으로,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40년대를 배경으로 독일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유대인 가족이 역경을 극복하는 과정을 담은 연극입니다.

제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여름 어느날 아버지 에디는, 빚을 갚기 위해 남부로 떠나고 제이와 아리를 뉴욕에 있는 할머니 댁에 맡기게 된다. 하지만 엄격하고 차가우신 할머니의 모습에 온 집안사람들은 할머니를 무서워한다. 그러던 와중 벨라의 충격적인 고백으로 인해 집안은 발칵 뒤집히게 되고 벨라의 숨겨왔던 속마음을 알게 된 할머니는 점점 마음을 열게 된다. 어느덧 시간이 흐르고 에디가 돌아와 제이와 아리는 할머니 집을 떠나게 된다. 이제는 모두 서로를 조금씩 이해하려 노력하며 막을 내린다.